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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권성동도 조해진도 “윤석열 정부를 위하여” / 민주당의 ‘찬성 고백’

2022-04-05 8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"윤석열 정부를 위하여", 누가 한 말인가요? <br><br>권성동,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인데요. <br> <br>오늘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공통으로 외친 말입니다. <br>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의원]<br>"오로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." <br> <br>[조해진 / 국민의힘 의원]<br>"윤석열 정부를 위해서, 새로운 정치를 보기 원하는 국민을 위해서 저의 역할이 필요합니다." <br><br>Q. 그런데, 언론에선 두 사람 대결을 윤핵관 대 비핵관이라고 표현하더군요. 권성동 의원이 자타공히 윤핵관이니까요. <br><br>권 의원 출마에 윤석열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, 이런 말들이 있기도 합니다.<br> <br>일각에서는 그래서 권 의원 추대 목소리도 있었는데요. <br> <br>조해진 의원은 발끈했습니다. <br><br>[조해진 / 국민의힘 의원]<br>"(추대로) 한 사람을 내세워서 그 사람을 (제외한) 나머지 나오지 말란 그런 흐름은 정말 구태의연하고 실망스러운…." <br><br>Q. 아무래도 여당은 늘 청와대 거수기, 하청 이런 논란이 있어 왔으니까요. <br><br>그런 우려를 의식한 듯 권 의원도 '쓴소리꾼'을 자처했습니다. <br>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의원]<br>"(원내대표 출마는) 당선인과의 교감하에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. (제가) 우리 당선인께 쓴소리와 직언을 가장 많이 한 사람입니다." <br><br>두 의원 모두 여당이 청와대 여의도 출장소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습니다. <br><br>Q. 지방선거 출마도 그렇고, 원내대표도 그렇고 '윤심' 논란이 있어요. 늘 정권 초기엔 있어 왔지만요. <br><br>원내대표 출마를 준비하다 충남지사로 방향을 바꾼 김태흠 의원과 경기 지사에 도전하는 김은혜 의원에 윤심이 작용했다는 해석도 있는데요. <br><br>대통령 취임 직후 첫 선거인 만큼 '윤심'은 계속 관심의 대상일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민주당 의원들의 찬성 고백이 이어진다, 무슨 내용일까요? <br><br>검찰과 언론개혁에 찬성한다고 줄줄이 고백하고 있는데요. <br><br>윤건영 의원은 "검언 정상화"라고 쓰인 지지자의 손편지 사진을 올리며 "검찰개혁에 찬성한다"고 적었고요.<br><br>강득구 의원은 '검언개혁'이라는 이름으로 1004 원씩 들어오는 후원금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. <br><br>Q. 갑자기 이렇게 고백 릴레이가 벌어지는 이유가 있겠죠? <br><br>일부 강성 지지자들의 압박 때문이라는 해석인데요. <br><br>검언개혁 찬반 의원 명단이 돌고 있는데, 반대 의원의 공천 배제 운동을 준비하자는 글도 있고요. <br><br>의원들 전화번호까지 공개하며 항의 문자나 전화, 항의 방문을 하자고 독려도 합니다. <br> <br>실제로 한 의원은 문자 폭탄을 1만 2천 개나 받았다고 하더라고요. <br><br>Q. 하루 이틀 일은 아닌데, 눈치를 안 볼 순 없나 보군요. <br><br>반대 명단에 오른 의원들은 난감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상호 의원은 "작성자 불명의 부정확한 명단으로 의도치 않은 비난을 당하고 있다"고 호소했는데요. <br><br>상황이 비슷한 다른 의원들과 함께 검언개혁에 반대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며 줄줄이 '찬성 고백'을 했습니다. <br><br>일부 강성지지층에선 "4월 내에 검언개혁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보이콧하겠다"며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. <br><br>Q. 지방선거 앞두고 민주당은 또 고민이겠군요. 처리하겠답니까. <br><br>강성 지지층 목소리에 묻혀 있지만 밀어붙일 경우 직면할 입법 독주 비판과 중도층 민심 이반을 우려하는 내부 목소리도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의총을 열었지만 의견이 갈렸고, 끝장 토론을 거쳐 다음 주 결정하겠다고 합니다. <br> <br>대선 후 변화와 쇄신을 약속했지만, 다시 강경모드가 힘을 받는 분위기입니다. (강경모드) <br><br>Q. 내부에 다른 목소리를 내는 건 여전히 쉽진 않은 분위기네요.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전성철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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